본문 바로가기
음악/음악이론

장음정, 단음정

by Jooooa 2024. 9. 12.

장음정과 단음정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반음의 유무'이다.

두 음 사이에 반음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장음정인지, 단음정인지 알 수 있다.

두 음 사이가 온음으로 맞아떨어지면 반음이 없다고 표현하고,

온음으로 맞아떨어지지 않고 반음이 남으면 반음이 있다고 표현한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또한 두 음정 사이가 장음정인 상태에서 반음만큼 가까워지면 단음정으로 변하고

단음정인 상태에서 반음만큼 멀어지면 장음정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한다. 

장음정과 단음정 차이, 구분방법
돈버는 음악이론 _ 장음정, 단음정

2도와 3도

: 두 음 사이에 반음이 있으면 단음정, 반음이 없으면 장음정이 된다.

2도

C와 D, E와 F는 모두 2도 음정이지만 C와 D는 온음, E와 F는 반음이다. 따라서 C와 D는 장 2도, E와 F는 단 2도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 설명을 읽고 온음은 반음이 2개니까 반음이 더 많은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단위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두 음정 사이의 거리를 계산할 때도 온음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계산해야 한다.

돈버는 음악이론 _ 장2도 단2도

임시표가 붙은 경우도 살펴보자

C와 Db의 경우 임시표를 제외하고 도수를 확인했을 때 장 2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음인 D에 b이 붙으면서 두 음 사이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단 2도로 바뀐다.

두 번째 예로  E와 Eb은 몇 도일까?

임시표를 제외하고 도수를 확인해보자. E와 E 두 음정은 2도가 아니라 1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와 Eb은 반음으로 단 2도와 같은 거리이지만 도수가 1도이기 때문에 단 2도가 될 수 없다.

두 음 사이가 반음이라고 해서 무조건 단 2도가 아니며 온음이라고 해서 무조건 장 2도가 아닌 것이다. 이는 모든 음정에서 똑같이 적용된다. 때문에 먼저 임시표를 제외한 두 음이

1. 몇 도인지

2. 장음정인지 단음정인지 확인 후

3. 임시표에 의해 가까워졌는지, 멀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3도

마찬가지이다.

C와 E 사이에는 반음이 없으므로 장 3도, A와 C 사이에는 반음(B와 C)이 있으므로  단 3도가 된다.

돈버는 음악이론 _ 장3도 단3도

임시표가 붙은 경우도 살펴보자

C와 Eb일 경우 임시표를 제외하고 도수를 먼저 확인해보면 장 3도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E에 b이 붙으면서 두 음 사이가 가까워졌다. 따라서 C와 Eb은 단 3도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Bb과 D는 임시표 제외하고 도수를 따졌을 때 단 3도이다. 하지만 밑에음(B)에 b이 붙으면서 두 음 사이가 멀어졌기 때문에 장 3도가 된다.

위에서 예시를 든 것처럼 F와 G#은 단 3도와 음의 거리는 같지만 도수가 2도이기 때문에 단 3도가 아니다.

 

 

6도와 7도

: 두 음 사이에 반음이 있으면 장음정, 반음이 없으면 단음정이 된다.

6도

C와 A, E와 C는 모두 6도이다. 하지만 C와 A사이에는 반음(E와 F)이 있기에 장 6도이고, E와 C 사이에는 반음이 없기에 단 6도이다.(두 음 사이에는 반음이 E와 F, B와 C로 2개가 존재한다. 하지만 반음이 2개인 경우, 합쳐서 온음이 되기 때문에 반음이 없다고 표현한다.)

돈버는 음악이론 _ 장6도
돈버는 음악이론 _ 단6도

임시표가 붙은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C와 Ab의 경우 임시표를 제외한 C와 A는 장 6도이다. 하지만 위의 음(A)에 b이 붙으면서 두 음 사이가 가까워졌다. 따라서 C와 Ab은 단 6도가 된다.

B와 G#의 경우 임시표를 제외한 도수는 단 6도이지만 위의 음(G)에 #이 붙으면서 두 음 사이가 멀어졌다. 따라서 두 음은 장 6도가 된다.

 

7도

마지막으로 7도를 살펴보자.

C와 B 사이에는 반음(E와 F)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 7도, D와 C 사이에는 반음(E와 F, B와 C가 만나 온음으로 바뀜)이 없기 때문에 단 7도가 된다. 

돈버는 음악이론 _ 장7도
돈버는 음악이론 _ 단7도

임시표가 붙은 경우를 살펴보자

C와 Bb는 임시표를 제외한 도수는 장 7도이다. 하지만 위의 음(B)에 b이 붙으면서 두 음이 가까워졌다. 따라서 단 7도가 된다.

Db과 C의 경우 임시표를 제외한 도수는 단 7도이지만 아래음(D)에 b이 붙으면서 두 음이 멀어졌다. 때문에 두 음은 장 7도가 된다.

 

장음정 단음정 정리

정리하자면 장음정과 단음정은 반음 차이로 구분이 된다.

장음정이 반음만큼 가까워지면 단음정이 되고, 단음정이 반음만큼 멀어지면 장음정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임시표가 없는 상태에서 두 음이 몇 도인지, 그리고 장음정인지, 단음정인지 먼저 알아내야 임시표가 붙은 음정도 정확하게 구할 수 있다.

2도와 3도, 6도와 7도가 서로 반대로 장/단이 결정되니 꼭 암기하여 음정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한다.

혹시 예상문제가 필요하다면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놓으면 답안과 함께 보내주도록 하겠다.

반응형

'음악 > 음악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선과 계이름  (3) 2024.10.22
음표와 쉼표  (2) 2024.09.15
음정  (1) 2024.09.11
샤프(#)와 플랫(♭)  (1) 2024.09.10
온음 반음  (0) 2024.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