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이름을 읽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이탈리아어인 '도레미파솔라시도'이다.
하지만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이동 도법으로 오선과 악기에서 그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정도 법인 영어 음이름을 익혀야 한다.
특히 오선과 악기에 계이름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아두어야 하고 악보에 표시된 음이 악기에서 어디에 위치한 음인지 알아두어야 한다.
먼저 오선이란 음의 높낮이(이하 음높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다섯 줄과 네 칸으로 이뤄져 있다.
줄과 칸을 구분할 때는 밑에서부터 위로 읽어야 한다.
오선으로는 모든 음을 표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기준이 되는 음을 지정하지 못하여 음높이를 규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음자리표를 활용해 원음 중 가장 중요한 C, F, G음의 자리를 정해주고 그 기준에 따라 나머지 음높이가 정해진다.
음자리표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G자리를 알려주는 G clef(높은음자리표)
2. F 자리를 알려주는 F clef (낮은음자리표)
3. C 자리를 알려주는 C clef(가온음자리표)가 있다.
또한 5선보다 높은음이나, 낮은음을 표시하기 위해서 오선 위나 아래에 덧줄을 그어 표시할 수 있다.
그럼 각 음자리표에서 나타내는 음이 어떤 음인지 알아보자.
1. G clef (높은음자리표): 두 번째 줄 = G
G 모양을 본떠 만든 높은음 자리표에서는 두 번째 줄이 G가 되고 이에 따라 위아래로 음이름이 정해진다.
기준이 된 G음은 피아노 가운데에 위치한 G가 되고, G 밑에 위치한 C가 가온 C가 된다.
2. F clef (낮은음자리표) : 네 번째 줄 = F
F 모양을 본떠 만든 낮은음자리표에서는 네 번째 줄이 F가 되고 이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음이름이 정해진다.
기준이 된 F음은 피아노에서 낮은 F가 되고, F 위에 위치한 C가 가온 C가 된다.
높은음 자리표와 낮은음 자리표를 묶은 보표를 큰 보표라고 한다. 피아노 악보에는 큰 보표로 된 악보도 많기 때문에 큰 보표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3. C clef (가온음자리표) : 음자리표가 있는 위치 = 가온 C
C 모양을 본떠 만든 가온음자리표는 음자리표가 표시하는 위치가 가온 C가 된다.
음자리표에 따른 계이름을 완벽하게 익히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