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음정은 1도, 4도, 5도, 8도로 서로 잘 어울리는 두 음을 말한다.
완전 음정은 장/단음정처럼 반음의 유무로 완전 음정이 맞는지 아닌지 구분하지 않는다.
완전 음정은 반음만큼 멀어지면 증 음정, 반음만큼 가까워지면 감 음정이 되기 때문에 반음의 유무로 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완전음정만큼은 두 음 사이 간격을 정확하게 외우길 바란다.
완전 1도 : 서로 같은 두 음
완전 1도는 같은 두 음을 말한다. 즉 C와 C를 의미한다. 중요한 점은 음의 높이도 똑같다는 점이다.
가온 C와 완전 1도가 되려면 똑같이 가온 C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완전 1도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완전 1도는 감음정이 없다는 점이다.
서로 같은 두 음을 말하는 것으로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앞에 음이 변하든 뒤에 음이 변하든 두음 사이는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증 1도로 바뀐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완전 8도 : 서로 같지만 높이가 다른 두 음
완전 8도는 계이름이 같지만 높이가 다른 두 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두음 사이에 같은 계이름이 없는 경우이다.
완전 8도는 두 음의 계이름이 같다면 완전 8도로 봐도 무방하다. 이는 다른 말로 '1옥타브'라고도 하고 '1va'로 표시되기도 한다.
임시표에 의해 두 음 사이가 멀어지면 증 8도가 되는 것이고 두 음 사이가 가까워지면 감 8도가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완전 4도 : 온음 2개 + 반음
피아노 흰건반으로 설명하자면 'F와 B' 빼고 나머지 4도 음정은 모두 완전 4도라고 할 수 있다.
F와 B는 같은 4도이지만 온음이 3개로 완전 4도보다 반음만큼 더 멀기 때문에 증 4도가 된다.
완전 4도 또한 마찬가지로 임시표에 의해 반음만큼 멀어지면 증 4도가 되고 반음만큼 가까워지면 감 4도가 된다.
단 F와 B는 임시표에 의해 반음 가까워져야 완전 4도가 된다.
건반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완전 5도 : 온음 3개 + 반음
피아노 흰건반으로 살펴봤을 때 모두 완전 5도이지만 B와 F는 감 5도이다.
B와 F 두 음은 5도이기는 하지만 온음 3개로 이루어져 있어 완전 음정보다 반음만큼 가깝기 때문이다.
완전 5도에서 임시표에 의해 반음만큼 가까워지면 감 5도가 되고, 반음만큼 멀어지면 증 5도가 된다.
단 B와 F는 반음만큼 멀어져야 완전 5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음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음정을 구분하고 찾는 방법을 익혀두도록 하자.
다음 포스팅을 통해 모든 음정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