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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재즈피아노

Tension (텐션)

by Jooooa 2025. 1. 22.

재즈를 연주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소리를 결정짓는 요소가 바로 텐션이다.

텐션 없이 코드톤만으로 연주하면 초보적이고 정직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반면 긴장감이나 곡의 흐름을 살리기는 어렵다.

특히 악기를 다루는 재즈 아티스트라면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보이싱이 생긴다.

이 때 보이싱을 세련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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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이란?

1옥타브 안에서 차례로 음을 나열한 것을 스케일이라고 하는데, 화음은 1옥타브 안에서 해결된다. 

1옥타브를 넘어 9, 10, 11, 12, 13, 14, 15로 넘어갔을 때 이 음들을 바로 익스텐션이라고 부른다.

더 쉽게 설명해 보면 1옥타브 내에서 3도씩 쌓아 7th chord를 만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도씩 계속 쌓아 코드를 확장시키면 그 음들이 Extension이 된다.

C부터 3도씩 쌓는다고 가정했을 때, C, E, G까지 쌓으면 3화음, C, E, G, B까지 쌓으면 7th chord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3도씩 더 쌓으면 C, E, G, B, D, F, A가 되는데 여기서 C부터 1옥타브 이상 차이나는 음인 D, F, A가 텐션이 되는 것이다.

물론 연주할 때는 손가락이 닿지 않기 때문에 옥타브 내려서 연주한다. 하지만 텐션이라는 개념은 1옥타브 너머에 있는 음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텐션은 코드 종류에 따라 사용가능한 음이 있고 코드톤과 부딪혀 사용하면 안 되는 음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가능한 음을 Tension이라고 하고 코드톤과 부딪혀 불협을 만드는 사용 하면 안 되는 음을 Avoid Note라고 한다.

텐션, Tension

텐션의 역할

모든 음악은 음악이 흘러감에 따라 나타나는 긴장과 이완이 있다.

텐션은 긴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드톤만으로는 긴장감을 주기 힘들지만 코드톤과 적절한 텐션이 섞여 함께 연주하면 곡의 흐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텐션 자체가 불안정한 음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불협화음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각 코드에서 사용가능한 텐션이 무엇인지 파악 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텐션 찾는 방법

코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드의 성질을 결정짓는 음이다.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메이저세븐인지, 도미넌트세븐인지 파악해야 어떤 텐션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부분 사용가능한 텐션은 코드톤 온음 위 음들이다.

각 코드에서 사용가능한 텐션

앞서 설명했듯이 화음 구성음에 따라 사용가능한 텐션이 달라진다. 각 화음에 알맞은 사용가능한 텐션을 알아보자.

Major chord

메이저 3화음을 구성하는 각 음의 온음 위인 3음 즉 9, #11, 13을 사용할 수 있다.

C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구성음 C, E, G의 온음 위인 D, F#, A가 텐션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F#은 C 메이저 스케일에 없는 음인데 사용가능한가? 스케일 구성음인 F는 사용 불가능한가?

F는 C화음의 3음인 E와 반음으로 함께 연주하면 불협화음을 만든다 즉 F는 코드톤과 부딪히는 Avoid Note인 것이다.

#11의 경우 텐션 자체가 긴장을 주는 음으로 긴장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서브도미넌트 코드에서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C키에서 서브도미넌트 코드는 FM7이다. FM7에서 텐션을 찾아보면 G, B, D가 된다.

여기서 B는 F와 관계를 분석하면 증 4도이기 때문에 #11이 된다. 이 B음은 C메이저 스케일의 구성음 이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것이다.

한 가지 주의점이 있다면 6th 화음이다. 6th chord는 7th chord를 대신해서 사용가능 한 화음이다. 즉 7음을 대신해 6음을 연주하는 개념이다.

때문에 6th 화음에 나오는 6번째 음은 텐션노트로 간주하지 않는다.

minor chord

마이너 3화음을 구성하는 각 음의 온음 위인 9, 11, 13을 사용할 수 있다.

Cm를 기준으로 구성음 C, Eb, G의 온음 위인 D, F, A가 텐션이 된다.

화음 근음이 음악의 스케일에서 몇 번째 음인지에 따라 사용가능한 텐션이 조금씩 변화가 있다. 

특히 13의 경우 코드 구성음인 b3음과 증 4도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m7의 경우 7음과 13음이 반음 관계이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는 일이 드물고 필요한 경우 m6로 바꿔 사용한다.

minor b5 chord

화음을 구성하는 음의 온음 위인 9, 11, b13을 사용할 수 있다.

Bm(b5) 7의 경우 3화음 구성음인 B, D, F의 온음 위인 C#, E, G가 텐션으로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음악 조표에 따라 9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C키에서 Bm(b5)를 연주한다면 B의 9음인 C#은 C메이저 스케일에 구성음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Diminished 7 chord

디미니쉬는 M7, Dom7과는 달리 감 7도이기 때문에 7음의 온음 위 음도 텐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계산해 보면 9, 11, b13, M7음이 된다. 여기서 M7은 코드톤이 아닌 텐션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B dim7으로 예를 들면 텐션노트는 C#, E, G, A#이 되는 것이다.

Dominant 7 chord

도미넌트코드는 코드 성질을 결정하는 3음과 7음이 가장 불안한 음정인 Tritone(감 5도)이다. 

때문에 코드 자체가 머무르려는 성질보다 안정적인 코드로 진행하려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코드 자체가 불협화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불협인 텐션을 사용해도 코드와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긴장감을 더해주어 세련된 소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11은 중요한 음인 3음과 부딪치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된다. 11이 사용하고 싶은 경우 코드 자체를 sus4로 변경해야 한다.

따라서 도미넌트에서는 9, #11, 13뿐만 아니라 b9, #9, b13 또한 사용이 가능하다.

Dominant 7 sus4 chord

sus4는 3음을 대신해서 4음을 사용한 것으로 #11을 제외하고 다른 텐션은 모두 똑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정리하면 b9, #9, 13, b13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Augmented 7, Augmented M7 chord

어그먼트 화음은 5음이 반음 올라가면서 텐션 b13과 같은 음을 가진다.

따라서 성격 자체가 세련된 소리를 가지고 있다. 가장 기본인 9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11과 가장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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