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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재즈피아노

minor II-V-I 구조, 텐션, 보이싱, A form, B form

by Jooooa 2025. 2. 6.

앞서 메이저 투파이브원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투파이브원 진행은 재즈음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코드 진행으로 메이저뿐만 아니라 마이너 또한 많이 사용된다. 특히 재즈곡은 메이저보다 마이너를 더 많이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minor 2-5-1

구조

minor Diatonic을 구성하고 있는 7개의 코드 중 2도, 5도, 1도로 구성되어 있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5도이다. 자연단음계에서 5도는 minor 성격을 가진다. 때문에 1도로 해결하려는 성질이 약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5도는 Harmonic minor(또는 Melodic minor)에서 빌려온다. 즉 5도는 minor7이 아닌 Dominant7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이너 2-5-1은 Melodic minor scale(가락단음계)에서 파생됐다고 볼수 있다. 즉흥연주를 할 때에도 Melodic minor scale을 사용할 수 있다.

정리하면 2도는 m7(b5), 5도는 7, 1도는 m7이 된다. 즉 IIm(b5)7 - V7 - Im7이 되는 것이다.

이 구조는 으뜸음이 서로 달라진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다이아토닉의 구조가 12 키 모두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이너 투파이브원은 IIm(b5)7 - V7 - Im7이다.

텐션

IIm(b5)7

IIm(b5)7은 SDm 즉 IVm7을 대신해서 사용하는 대리코드이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IV - V - I 진행을 더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재즈에서는 완전 4도 진행을 만들기 위해 4도를 대신하여 2도를 연주하는 것이다.

Cm key에서 IIm(b5)7을 구성하고 있는 코드톤은 D, F, Ab, C이다. Half Diminished형태인 IIm(b5)은 코드 내에 불협화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어느 때나 사용가능한 텐션인 '11'과 경우에 맞게 사용가능한 텐션'9'이 있지만 기본 보이싱은 코드톤 전체를 눌러준다.

즉 왼손은 근음인 D단음을 연주하고, 오른손에서는 F, Ab, C, D를 가지고 자리바꿈 한 형태로 연주하면 된다.

정리해 보면 첫 번째 보이싱 즉 A form은 b3, b5, 7, 1(Dm(b5)7 기준 F, Ab, C, D)이고, 두 번째 보이싱 B form은 7, 1, b3, b5 (Dm(b5)7 기준 C, D, F, Ab)이다.

 

V 7

메이저 2-5-1 편에서 설명했듯이 V7은 Dominant로 조표의 정채성을 알려주고 화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인 Tritone(증 4도/ 감 5도) 때문에 성격이 매우 강하고 소리가 튄다. (자세한 설명은 Major 2-5-1편을 참고하자)

Dominant에서는 다양한 텐션을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마이너키에서 Dom7은 b9, b13을 많이 사용한다.

그럼 C key를 기준으로 5도인 G7에 텐션을 적용하면 트라이톤인 B와 F에 b9인 Ab와 b13인 Eb를 더해서 B, F, Ab, Eb 이렇게 네 음을 연주하는 것이다.

따라서 V7에서 사용하는 음은 3, 7, b9, b13이 되는 것이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보이싱 하면 A form은 7, b9, 3, b13 (G7 기준 F, Ab, B, Eb)가 되고 B form은 3, b13, 7, b9 (G7 기준 B, Eb, F, Ab)가 된다.

때에 따라서 9 또는 13을 사용할 수도 있다. 텐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조표 또는 해결하려는 코드에 따라 달라진다.

 

I m7

Im7은 토닉마이너로 곡이 시작할 때 또는 끝마칠 때 사용하는 코드로 가장 안정적인 소리를 가진 화음이다.

C 키를 기준으로 1도인 Cm7을 구성하는 코드톤은 C, Eb, G, Bb이다.

5도와 마찬가지로 루트는 베이스 또는 왼손이 연주하기 때문에 오른손이 보이싱 할 때는 연주하지 않는다.

대신해서 텐션 '9'을 추가하여 D, Eb, G, Bb를 연주하면 된다.

정리하면 Im7의 첫 번째 보이싱은  b3, 5, b7, 9(Cm7기준 Eb, G, Bb, D)이고 두 번째 보이싱은 b7, 2(9), b3, 5(Cm7 기준 Bb, D, Eb, G)가 된다.

간혹 6 Chord로 바꿔서 연주하기도 한다. Im6로 화음을 바꿔 연주하는 경우에는 b3, 5, 6, 9(Cm6기준 Eb, G, A, D) 또는 6, 2, b3, 5(Cm7기준 A, D, Eb, G)로 연주하면 된다.

 

보이싱 (Voicing)

보이싱은 성부 작성이다. 때문에 어떻게 보이싱을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고 곡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재즈피아니스트 모두가 같은 코드를 보고도 서로 다르게 연주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보이싱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곡의 흐름을 방해하며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때문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본 보이싱을 먼저 익힌 후 본인만의 색채를 만들어야 한다. 

A Form

보이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코드 간의 연결이다. 공통음이 있다면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고 반음 또는 온음이 이동한다면 최대한 가까이에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IIm(b5)7은 b3, b5, b7, 1 폼을, V7은 b7, b2(b9), 3, b6(b13) 폼을, Im7은 b3, 5, b7, 9 또는 b3, 5, 6, 9 폼을 사용한다.

C키로 예를 들면 Dm(b5)7 - G7 - Cm7이 된다.

위 규칙에 맞춰 코드톤을 찾아보면 Dm(b5)7(F, Ab, C, D) - G7(F, Ab, B, Eb) - Cm7(Eb, G, Bb, D)가 된다.

Dm7(b5)과 G7에 공통으로 들어간 음인 F, Ab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두고, Dm7(b5)의 7음인 C가 G7의 3음인 B로, Dm7(b5)의 근음인 D가 G7의 텐션 b13인 Eb으로 이동하면 최소한의 이동으로 코드연결이 가능해진다.

G7과 Cm7두 코드는 공통음이 없으므로 반음 또는 온음을 이동하여 비슷한 위치에서 보이싱을 해준다.

적용해 보면 F가 Eb로, Ab이 G로, B가 Bb으로, Eb은 D로 이동하면 된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마이너 2-5-1의 A폼은 IIm(b5)7 (b3, b5, b7, 1) - V7 (7, b9, 3, b13) - Im7 (b3, 5, b7, 9)가 된다.

B Form

Major 2-5-1과 같이 B form은 2도 화음에서 7음이 가장 밑에 있는 포지션이다.  2도는 b7, 1, b3, b5를 사용하고 5도는 3, b13, b7, b9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1도는 b7, 2(9), b3, 5 폼을 사용한다.

Cm key에서 예를 들어보면 Dm7(b5)는 C, D, F, Ab이고 G7은 B, Eb, F, Ab이며 Cm7은 Bb, D, Eb, G가 된다. 

정리하면  IIm(b5)7 (b7, 1, b3, b5) - V7 (3, b13, b7, b9) - Im7 (b7, 9, b3, 5)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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